160618 컨저링2 후기

2016. 6. 23. 17:22 fro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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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저링2>

후기

 

평점 : ★★★★

 

※영화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의 후기글이니 고나리는 받지 않습니다!

 

*

 

공포영화 보러가는걸 무척 좋아하지만 비닐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도 식겁하며 놀라는 콩알 새가슴인지라

영화 보는 내내 귀에서 손을 떼지 않고 계속 막고 있었다;ㅅ; 그래도 재밌게 잘 관람한 것 같아서 나름 뿌듯...

 

일단 컨저링 시리즈는 시각적인 공포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청각적인 부분의 공포가 강하다는 느낌을 매번 받음

그 덕분에 나같이 청각에 약한 관람객은 컨저링류 영화만큼 무서운게 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막 잔인한 장면이나 귀신이 직접적으로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무서움을 느낀다면 컨저링류는 비추에 가깝지 않을까?) 

 

컨저링1을 너무 좋아해서 5번이나 보고, 스핀오프 영화인 애나벨도 (재미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번 이상,

컨저링과 간접적인 연관을 가진 인시디어스 시리즈도 여러번, 그 외 다수 공포영화를 영화관에서 꼬박꼬박 봤던 관람객으로서

다른 여러 공포영화들과 비교해 봤을 때 컨저링2는 꽤나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남자친구도 같이 공포영화 보기 시작한 이후에 처음으로 무섭다고 평가한 영화가 컨저링2!

 

근데 보면서 좀 혼자 거슬렸던 점이 있다면 꼬부랑 할아버지가 나온 부분...

누가 봐도 '나는 CG야!!! 나는 가짜라고!!!! 하하하하!!!!' 를 어필하며 등장했는데

갑자기 티나는 CG가 갑툭튀하니 그 순간에는 약간 몰입도가 떨어졌음을 느꼈다

(이 부분이 별 1개를 제외하게 된 이유'ㅅ'...)

 

언젠가 쿡티비를 보다가 제임스완 감독이랑 인터뷰 한 걸 봤었는데

그 때 제임스완 감독은 컨저링2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에드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 장면이라고 했었다.

(단순히 귀신만 나오는 공포영화가 아니라 가족애라던지 뭔가 인간적인 감정도 스며들은 장면이어서 리포터분도 좋아한 장면이라고 기억중)

컨저링2 보기 전에 그걸 새겨두고 들어갔는데 저 인터뷰를 보고 봐서 그런지

괜히 막 따스해지는 것 같구... 가족애가 느껴지는 것 같구...!

근데 그걸 제외하더라도 일단 에드님이 노래를 너무 잘 했다... 진짜 패트릭 윌슨이 부른건가...

 

아무튼 만족스럽게 보고 왔던 올 6월의 첫 공포영화!

보니까 컨저링2에 나온 수녀(모습을 한)귀신 발락을 주인공으로 스핀오프 영화 '더 넌'이 제작확정되었다는데

감독을 제임스완이 직접 맡는다는걸 보니 이번에도 믿고 볼 만한 영화가 하나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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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점 보는 김춘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