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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惟一)

 

written by. Seon

 

707

 

 

핸드폰이라는 딱딱한 매체로 나눈 대화가 전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익숙하고 친근했다.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가버릴 것만 같은 세상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힘겹게 버티는 나에게

너는 신이 내려준 사자(使者)였고, 빛이었으며, 구원이었다.

 

 

-

 

 

불길한 예감이 들어 달려갔을 때는 이미 늦었다.

처참히 나가떨어진 문, 바스라진 벽지, 산산히 부서져버린 가구들.

너의 온기가 이곳저곳 묻어있던 공간에는 지독한 파열음의 냄새만이 가득했다.

구역질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간신히 억누르며 덜덜 떨리는 다리로 힘겹게 서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보인 것은 매케하게 피어오른 연기 사이로 힘겹게 들썩이는 무언가, 바스라질 것만 같은 움직임.

불안감이 점철되어 흔들리는 동공에 초점을 맞추고 쳐다봤다.

 

고정된 시야에 보이는 것은 숨이 끊어지기 직전의 너.

조각나고 으깨진 살점들이 이제서야 눈에 보인건 왜일까. 

 

세상이, 멈췄다.

 

 

-

 

 

홀린듯이 걸어갔다. 누군가가 뇌를 꼬아놓은 것 같이 움직임은 한없이 비틀거렸지만 멈추지 않고 걸어 너를 내려다봤다.

그런 나를, 너는 잔잔히 바라보고 있었다. 어떤 미움도, 원망도 들어있지 않은 눈. 그 모습에 눈물이 일렁이고, 시야가 흔들렸다.

날 미워하고 원망해줘. 너가 이렇게 된 것은 다 나때문이야.

 

뻣뻣하게 굳어가는 손이 나를 향해 바들거리며 뻗어지고 작은 입술이 힘겹게 열렸다.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정도의 나약하고 작은 음성.

 

괜찮아요.

 

뿌옇게 변해버린 눈을 찬찬히, 두어번 꿈벅거리더니 물기 하나 없이

허옇게 터버린 입술을 열어 조곤조곤 흘려내는 메마른 읊조림.

 

외로워 하지마요.

 

잔잔히 떠다니는 바람이 덮어버릴 정도로 미약한 목소리.

너는 예정된 마지막에도 홀로 남을 내 걱정을 하는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부서진 잔해가 흐트러진 방 안에 우두커니 서서 너를 바라보는 것 뿐이었다.

딱딱한 타일바닥에 망가진 기계처럼 꺾여 누워있는 모습은 초라할 정도로 바싹 마르고 그을렸지만

나에겐 그저 생그러웠다. 갓 피어난 꽃송이처럼, 알알이 여물어 빛나는 작은 과실처럼.

 

여전히 아름답고 빛나는 내 사랑아.

 

괜찮아, 괜찮을거예요. 떨리는 입술로 나조차도 믿지 않는 말을 중얼거리고는 눈을 접고 입꼬리를 올리며 크게 웃었다.

아마 너를 만나 함께 했던 날 중 가장 환하게 웃었을 것이다. 내 다리께에서 허우적 대고 있는 손을, 몸을 낮추고 꼭 붙잡아보았다.

따스함, 온기. 어렴풋이 뜨여진 너의 시선은 우리가 맞잡은 손을 향해있었다.

문득 나에게 손을 잡아 달라고 조르던 너가 생각나서 마음 한 켠에서 슬픔이 울컥이며 목을 울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마음껏 너의 손을 잡았을텐데.

나에게 매달려오는 작은 품을 꼭 끌어안고 끊임없는 애정을 속삭였을텐데.

세상에 더 없을 정도로 열렬히 사랑해줬을텐데.

 

겉잡을 수 없이 치밀어오르는 후회에 꿀꺽 침을 삼켜

간신히 내리누르고는 입을 열어 천천히 이 곳을 떠나고 있는 너에게 말했다.

 

좋아해요.

사랑해요.

정말 많이 사랑해요.

 

대답은 없었다.

남은 것은 이젠 빈 껍데기가 되어버린 너의 입가에 맺힌 옅은 미소뿐.

 

너는, 나의 고백을 들었을까.

 

대답을 들을 수 없는 질문을 속으로 던지고 미동 없이 널부러진 너의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는 귓가에 뒤늦은 기억을 읊었다. 고마움과 미안함, 너가 나에게 준 것에 대해, 그리고 내가 너에게 준 것에 대해.

부끄럽게도 너에게 준 것이 많이 없어서 나는 이내 목놓아 울 수 밖에 없었다.

 

허탈한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며 차가운 바닥에 뉘여진 너의 머리를 조심스레 내 무릎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너의 얼굴에 방울방울 묻어나는 내 눈물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쓸어내리며 중얼거렸다.

 

 

삶, 행복, 사랑.

당신은 나에게

유일(惟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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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점 보는 김춘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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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my summer love

 

written by. Seon

 

Jumin

 

 

무자비하게 내리꽂히는 7월의 햇빛을 가득 품은 채, 아지랑이를 꽃피어 올리는 부산의 아스팔트 바닥.

그동안 유래가 없던 지독한 폭염이 될 거라는 뉴스를 전하던 앵커의 말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평소 추위나 더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나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던 주민의 몸 역시 오늘은 꽤 덥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여름용 정장을 챙겼어야했나. 사업거래 차 여러 번 들렸던 부산에서 이정도의 더위를 느낀 적은 없었기에

날씨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지 않았던 것이 실수였다. 게다가 주민은 입었을 때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드는 여름용 정장보다는

묵직하고 중후한 착용감의 기본스타일 정장을 선호하는지라 애초에 여름용 정장 자체를 많이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이런 날을 대비해서 강 비서에게 몇 가지 사두라고 지시해야겠군.

 

주민은 잠시 멈춰 서서 핸드폰을 꺼내 메시지를 보낸 뒤 오늘따라 유독 더 무겁게 느껴지는 매끄러운 진회색 정장의 단추를 하나 풀고

다시금 걸음을 옮겼다. 바쁘게 어디론가 향하는 샐러리맨들, 캐쥬얼한 옷차림에 왁자지껄 웃으며 서로 담소를 나누는 학생들.

그 사이를 묵묵히 지나가며 주민은 준비해야 될 서류들을 생각했다. 당장 내일이 미팅이다.

이렇게 걷고 있는 시간까지 완벽하게 사용해야 성공적으로 거래를 이끌 수 있었기에 주민은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여러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떠올리려 했지만, 머릿속은 마치 고장 나버린 비디오테이프처럼 지직 거리다가

이내 새까만 화면만을 내보낼 뿐이었다.

 

꽤나 피곤하군. 따가운 눈을 손으로 덮어 한 번 쓸어내리며 주민이 중얼거렸다. 부산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미팅 생각에 여념이 없었기에 휴식을 취하지 못 했다. 평소 같으면 이정도의 준비는 아무렇지 않게 소화 했을 텐데.

더위가 심한 탓일까. 슬핏 미간을 좁힌 주민은 조금씩 지끈거려오는 머리에 한숨을 내쉬고는

한 시라도 빨리 호텔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금 상태로는 어떤 것도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머리에서 눈으로 정신의 초점이 맞춰진 그 때, 주민의 시야에 하얀 원피스가 보였다.

허리 까지 내려오는 갈색 빛의 머리카락, 유난히 마른 몸. 게다가 발에 신겨져 있는 것은 검은색 몸통에

하얀색 선이 세 개 그려진 슬리퍼. 저것을 삼선슬리퍼라고 하던가. 유성이 이것만큼 편한 것이 없다면서

매해 여름만 되면 줄기차게 신고 다니는 그 슬리퍼와 똑같은 모양새였다.

꽤 이질적인 차림에 주변을 지나가던 사람들도 흘낏 한 번 쳐다보고는 지나갔다.

 

주민 역시 그녀를 응시했다. 하지만 특이한 차림새 때문은 아니었다. 그저 자연스레 시선이 갈 뿐이었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하늘하늘한 모양새가 참으로 가냘파 보여 가던 걸음도 멈추고 지긋이 바라보고 있자니

위태롭게 한 발짝 한 발짝 걷고 있던 여인은 잠시 비틀거리더니 이내 갑자기 바닥으로 천천히 스러졌다.

 

웅성웅성. 주위를 지나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쓰러진 그녀를 가리키며 이런저런 말을 나눌 때,

주민은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 어깨를 감싸고 상태를 살펴봤다.

다행히 가까이서 본 그녀는 기절하여 의식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아마도 날이 너무 덥기에 어지럼증이 온 것이겠지.

아직 정신이 몽롱한지 느릿한 속도로 깜빡거리는 눈을 바라보며 주민은 그녀를 부축해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미팅 준비는 조금 나중에 해야겠군.

 

인근에 있던 조용한 공원의 벤치에 그녀를 앉힌 주민은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C&R 사업이사 한주민. 작게 명함에 적힌 것을 중얼거린 그녀는 이내 천천히 고개를 숙여 주민에게 인사를 건넸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민 씨. 기운이라고는 하나도 찾아 볼 수 없는 그 모습에 주민은 조금 더 친절을 베풀기로 했다.

 

목적지가 어디지?”

 

가는 곳 까지 함께 있어주지. 또 쓰러진다면 위험하니까. 무심히 건네지는 말에 그녀는 주민을 가만히 응시했다.

리고는 살짝 눈을 피하며 작게 한 병원 이름을 읊었다.

 

 

-

 

 

생각보다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병원이었다. 그녀는 그 곳에 입원한 지 6개월이 다 되어간다고 말했다.

왜 여기까지 나온 거냐고 묻는 주민의 말에 그녀는 침묵을 지키다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그냥, 멀리 걷고 싶었어요. 병원과 최대한 떨어진 곳으로. 그 곳에서 사람들 틈새에 섞여 아무렇지 않게 주변을 둘러보고 싶었어요.

거기까지 말한 그녀는 온화하게 웃었다. 근데 역시 힘드네요, 몸이 약하다 보니까.

 

원래 선천적으로 체력이 안 좋은 건가?”

 

주민의 물음에 그녀는 잠시 말이 없었다. 그리고는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자신에게 병이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희귀한 병.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도 불확실하고, 그저 가야 할 시간이 오면

잠을 자듯 조용히 떠나게 된다는 것이 그녀가 덧붙인 설명이었다.

 

"요즘 들어 조금 더 심해지는지 체력이 점점 안 좋아지는 것이 느껴져요. "

 

그래도 엄청 아파하면서 죽는 건 아니라 다행인 것 같아요.

미소를 머금고 덧붙여지는 말에 굳게 입을 다문 채 그녀의 이야기를 듣던 주민이 인상을 찌푸렸다.

전혀 위안이 되지 않는 상황을 '다행'이라고 내뱉다니. 자신의 곁에 서서 얌전히 따라오고 있는 이 작은 몸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을 체념하고 살아왔는지 여실히 느껴졌다. 그래서 더더욱 불쾌했다.

기껏해야 스물이나 갓 넘은 듯 보이는 어린 아가씨가 자기 자신을 챙기지 않으며

세상과의 작별을 준비하는 모습은 그리 보기 좋지 않으니까.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이 세상에 조금 더 나은 죽음이란 것은 없어."

 

웃고 있던 여인의 얼굴이 일순간 굳어졌다. 자신에게서 빗겨나간 채로 먼 곳을 바라보던

옅은 밤갈색의 눈이 주민을 천천히, 그러나 곧게 응시했다. 어떠한 것으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많은 감정들이 뒤엉켜 담긴 눈빛.

주민은 그 눈이 꽤나 마음에 든다고 생각했다.

 

"그대가 다른 사람들보다 몸이 아픈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의욕 없이 살아가야 하는 건가?"

"..."

"물론 내가 그대의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

하지만 당장 내일 죽는다고 해도 나는 그대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오늘을 즐겁게 즐겼으면 해."

 

무언가 더 이야기하려던 주민은 이내 입을 굳게 다물었다. 답지 않은 충고였다.

오래 알고 지낸 지인들에게도 필요 이상의 간섭은 하지 않는 그였기에 이런 상황은 그로서도 꽤나 당황스러웠다.

처음 만난 여인에게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말을 구구절절 늘어놓다니 나답지 않았군.

게다가 이 쪽 역시 낯선 남자에게 이런 말을 듣는 것이 불쾌할 수도 있을 테지.

한동안 침묵을 유지하던 주민은 그녀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미안하군. 무례한 말일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 했어."

 

사과하지. 낮게 내뱉어진 주민의 말에 그녀는 그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미약하게 기쁨이 들어차 떨리는 목소리였다.

 

이렇게 말해준 사람은 그 쪽이 처음이에요.“

 

꽤 좋은 기분이네요. 작은 목소리가 나른하게 공기를 울렸다.

아까까지 따갑게 내리쬐던 햇살은 금세 포근한 모양으로 뭉근하게 변했다.

입가에 미소를 배어 물은 그녀는 잠시 따스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다 이내 다시 주민을 쳐다보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저기 주민 씨, 부탁을 하나 드려도 될까요?”

 

조금 터무니없고 이기적인 부탁일 수 있지만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주민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무심한 허락이 떨어지자 그녀는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주민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만일 시간이 되신다면 저를 보러 와주 실 수 있을까요?”

 

매일은 아니어도 돼요. 그냥 가끔씩 이어도 충분히 기쁠 것 같아요.

생각지 못 한 부탁에 주민은 내심 당황스러웠다. 병문안이라.

잠시 주민의 표정을 살피던 그녀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저는 제 또래의 친구가 없어서 매번 병문안은 부모님만 오셨거든요."

 

주민 씨는 저보다는 나이가 많아 보이시지만 그래도 제가 아는 분들 중에서는 가장 비슷한 나이고,

오늘 처음 만났지만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서 꼭 또 뵙고 싶어요.

  거기까지 말한 그녀는 주민에게 향했던 시선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닥으로 푹 떨구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안쓰러워서였을까, 아니면 아무것도 바래온 적 없는 작은 여인이

처음으로 욕심을 부린 것이 자신과 관련되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였을까.

전혀 들어줄 이유가 없는 부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은 흔쾌히 긍정의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도록 하지.

 

 
-

 

 

그 후로 주민은 매일 같이 그녀의 병실을 찾아갔다. , 음료수, 과일 등 그녀가 좋아할만한 것들을 손에 들고서.

처음에는 왜 그런 걸 들고 오냐고, 몸만 와줘도 고맙다며 겸양을 떨던 그녀도 주민의 행동이 지속되자

언제부턴가는 장난 식으로 더 비싼 거 없냐는 농담을 던지고 꺄르르 웃기도 했다.

점점 그 나이에 맞게 밝아지는 모습을 주민은 그저 은은하게 미소 지으며 지켜봤다.

이전에 처음 봤을 적, 모든 걸 체념한 채 의미 없이 지내오던 때와는 다르게 얼굴에 생기가 가득했다.

 

주민이 그녀를 보러 간지 딱 열흘이 되던 때, 그 날은 처리할 일이 많아서 조금 어두워진 시간에 그녀의 병실을 들렸다.

침대에 기대 앉아 창문 밖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던 그녀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주민이 있는 쪽을 돌아봤다.

오늘은 조금 늦으셨네요, 주민 씨.

 

일이 많아서 전부 처리 하고 오느라 늦었군. 오늘 별다른 일은 없었나?”

 

주민은 자연스레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 곁으로 의자를 끌어와서 앉으며 물었다.

그 물음에 그녀는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별 일 없었다며 잔잔한 웃음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다행이야.

이어진 주민의 말을 끝으로 시작된 잠시 간의 침묵. 요 근래의 그녀는 주민이 조용해도 늘 먼저

이런저런 이야기 거리를 꺼내며 말을 이어갔는데 오늘의 무언가 분위기가 달랐다.

약간 차분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침체된 느낌.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조금씩 시간이 흘렀다. 째깍째깍.

일정하게 흘러가는 시계초침소리만 병실 안을 울리던 그 때 그녀가 평이한 어조로 말을 꺼냈다.

 

주민 씨, 그거 알아요?”

 

정적을 깨고 작게 내뱉어지는 물음에 주민은 의문이 담긴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저 말이에요. 실은 좀 더 살고 싶어요.”

 

아니, 살고 싶어 졌어요. 조곤조곤 흘러나오는 말에 주민은 표정을 굳혔다.

분명 아무렇지 않은 듯 이야기하지만, 언뜻언뜻 눈물이 묻어져 나오는 목소리.

 

다시 대학 다니면서 예쁜 옷도 사 입고, 친구들과 편하게 맥주 한 잔씩 마시면서 이야기도 나누는 평범한 삶.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한텐 그런 시간이 없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아쉬워 졌다고 해야 하나?”

 

역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진지한 주민의 물음에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슬쩍 웃었다.

 

아무 일도 없었어요. 그냥... 그냥 요새 주민 씨랑 만나면서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여름을 타서 그러나? 애써 밝게 덧붙여진 음성에 주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여름을 타나보군.

장난스러움을 앞에 내세워 자신의 슬픔을 숨기는 그녀를 위해 주민은 그저 모른 척, 묵묵히 장단을 맞춰주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녀가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보였기에. 주민의 대답 이후 잠시 말을 멈춘 채 조용해진 그녀는

이내 무언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눈을 크게 뜨더니 살짝 상기된 목소리로 다시 말을 꺼냈다.

 

, ! 저 말이에요. 저렇게 평범한 일상도 바라고 있지만,

조금 더 특별한 것도 하나 더 바라고 있어요. 뭔지 알아요, 주민 씨?”

 

특별한 것이라. 단순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주제를 돌리려던 말치고는 꽤나 궁금증이 생기게 한다.

어떤 것을 바라고 있는 거지? 주민의 물음에 그녀가 아이같이 해맑게 웃으며 답했다.

 

비밀! 나중에 말해줄게요.”

 

바로 이야기 하면 재미없잖아요. 다시 원래의 그녀처럼 밝게 돌아온 모습에 주민도 조금 편해진 미소를 내비췄다.

나중에는 반드시 알려주도록.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성미니까.

주민의 말에 그녀는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꼭 알려줄게요,

 

그나저나 시간이 너무 늦었네요. 오늘은 이만 가요, 주민 씨.”

 

내일은 도넛 한 봉지 사다줘요. 안에 딸기잼 든 거로만 잔뜩 넣어서요.

자신을 집에 보내면서 당돌하게 원하는 것 까지 함께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며 주민은 짧게 웃음을 터트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같이 마시기 좋은 주스와 함께 사오도록 하지. 좋은 밤 보내길."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고는 뒤돌아 병실 문을 열고 나가는 주민의 모습을 그녀는 하염없이 바라봤다.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뚜벅거리는 구두소리가 점점 멀어지자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주민 씨도 좋은 밤 보내요. 빈 병실 안에는 그녀가 내뱉은 소리만 길을 잃고 맴돌았다.

 

 

-

 

 

그 이후로 거의 비슷한 나날이 이어졌다. 주민은 그녀를 위한 선물을 사들고 오고,

그녀는 기뻐하며 선물을 받은 뒤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나날들.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녀가 많이 차분해졌다는 것.

자신이 병실에 찾아오고 얼마 안 지나서부터는 점점 밝고 활기찬 모습만 보였던 그녀였기에

다시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리 반가운 징조가 아니었지만 주민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를 만나러 온 지, 거의 한달 쯤 되는 날. 저녁노을이 슬쩍 얼굴을 내밀 즈음에

주민은 익숙하게 그녀의 병실에 들어왔고 그런 그녀 역시 주민에게 익숙하게 인사를 건넸다.

 

"주민 씨, 왔어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이미 서로에게 꽤나 물들었다고 주민은 문득 생각했다.

나쁘지 않은 기분에 잔잔히 미소를 짓고 준비한 선물을 내려놓은 뒤 그녀를 바라보는데 해사하게 웃는 얼굴이 어쩐지 불안정하다.

평소랑 비슷한 모습인데도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어색함과 이질감.

 

몸이 안 좋은 건가?”

? 에이~ 아니에요. 하나도 안 아파요.”

 

걱정 어린 마음이 가득 묻어나는 주민의 물음에 그녀가 손사래를 치며 답했다.

 

내가 아파보였어요?”

조금은.

 

그녀의 물음에 주민은 짧게 답했다.

 

아프지는 않은데 오늘은 다른 때보다 조금 더 감성적인 것 같긴 해요.”

 

원래 사람이 꼭 한 번쯤은 그런 날이 오잖아요. 감정이 모락모락 부풀어 오르는 시기라고 해야 할까요?

, 근데 주민 씨는 맨날 무뚝뚝하니까 안 오려나? 감정의 변화를 크게 보이지 않는 자신을 딱 짚어 말하며 그녀가 방싯 웃었다.

 

이제 나에 대해 꽤 잘 아는군.”

 

그에 자신 역시 슬쩍 웃으며 농담으로 되받아쳐주자 생각지 못 한 반응인지 그녀의 눈이 살짝 크게 뜨였다.

 

“... 처음 저와 만났을 때와 비교하면 주민 씨, 많이 변했네요.”

덕분이지.”

 

가볍게 대답한 주민은 그녀의 병실 침대 아래에서 보조침대를 잡아 빼고는 그 위에 자리를 잡았다.

늘 의자를 가져다가 앉았던 날과는 다른 행동에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웬일로 거기에 앉는 거예요?”

내일은 해야 할 일이 없으니 이곳 에서 자고 갈 거야.”

“...진짜요?”

 

진짜에요? 정말 여기서 자고 가는 거예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거듭 묻는 그녀에게 주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 혹시 부담스러운 건가?”

아니에요! 그냥... 믿기지가 않아서랄까? 주민 씨는 매일 일이 많으시잖아요.”

 

그녀의 말은 딱히 틀리지 않았다. 실제로 거래처와의 미팅이 끝나고도 주민은 끊임없이 일을 해야 했다.

원래라면 진즉 서울로 돌아갔어야 했지만 그녀를 만나기 위해 무리하게 부산에 남은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주민은 그녀에게 이런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았다. 자신이 그러고 싶어서 선택한 것.

굳이 그녀가 미안함을 느끼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렇기에 주민은 그저 쌓인 일을 어제 모두 마무리했기에 내일 여유가 생겼다고 짧게 말했다.

 

일을 다 끝냈다니... 다행이에요, 주민 씨.”

 

저 역시 기쁜 듯 환한 미소를 지은 그녀가 주민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고맙군.

짧은 대답에도 그저 싱글싱글 웃고 있던 그녀는 잠시간 말을 멈추고 주민을 바라보더니 이내 조용히 말을 꺼냈다.

 

예전에 제가 특별한 것을 바라고 있다고 한 말, 기억해요?”

 

그녀의 말에 과거를 더듬던 주민은 이내 예전에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기억하고 있어. 주민의 대답에 그녀는 다시 말을 이었다.

 

실은 그거, 주민 씨와 계속 함께 하는 걸 바란다는 말이었어요.”

 

원래 더 나중에 이야기 하려 했는데 왠지 모르게 오늘 전하고 싶어져서 그냥 말해버렸네요.

주민 씨가 있어서 많은 위안을 얻었어요. 고마워요.

아마 주민 씨와 알게 된 것이 제 생애에서 가장 기쁜 일이 아닐까 싶어요.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말에 주민은 그녀를 응시했다. 부끄러운 듯 뺨에 자그맣게 붉은 물이 든 모습이 귀엽고, 어여뻤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 자신이 할 말은 다 끝났는지 입을 꾹 다물고 앞만 보고 있는 그녀를 보며

주민은 생각과는 다르게 무심한 어투로 말을 꺼냈다.

 

"그 말은 고백인건가?"

 

그에 그녀가 화들짝 놀라며 이내 이불까지 폭 뒤집어쓰며 작게 소리쳤다.

 

", 주민 씨! 고백 아니에요!“

 

이건 정말 고마워서 한 말이고, 고백은 좀 더, 나중에 할 거에요.

이불에 묻힌 채 웅얼거리듯 조그맣게 흘러나온 소리를 들은 주민이 크게 웃었다.

지금껏 주민이 제대로 웃는 모습을 보지 못 했던 그녀는 더더욱 이불에 몸을 파묻고 웅크릴 뿐이었다.

주민은 지금 이 순간이 더 없이 즐거웠다. 조용히 다가오는 행복감, 그리고 사랑스러움.

 

한참 부끄러워하는 그녀를 달랜 주민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한 얼굴로 돌아온 그녀와 함께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대화는 나른하고 평온했다. 직접적으로 연인이 되어 함께 하자는 이야기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주민은 저와 그녀가 이미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마 그녀 역시 알고 있으리라.

 

그렇게 서로 행복한 기분으로 대화를 나누던 중, 평소보다 일찍 졸린 것 같다고 말하며 그녀가 눈을 비볐다.

그에 잠자리에 들라고 말한 주민은 밝게 켜져 있는 병실의 불을 끄고는 베개를 베고 자리에 누운 그녀의 몸 위에 이불을 덮어주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작은 토닥토닥 소리. 얇은 솜이 폭신하게 느껴지는 이불 위로 주민의 손이 마치 아이를 재우는 듯

살포시 내려앉았다 떨어져나가기를 반복했다. 그 모습에 나직하게 웃은 그녀였다. 주민 씨도 얼른 자요.

고요히 퍼져 나오는 목소리에 주민은 자그맣게 답했다.

 

그대를 재우고 나면 나도 자도록 하지.”

 

조용히 미소를 머금은 그녀는 못 이기겠다는 한 번 웃고는 조금 더 편하게 자리를 잡았다.

 

미리 잘 자요, 주민 씨.”

 

병실을 맴돌던 그녀의 인사가 주민에게 닿았다. 그에 주민이 따뜻하게 답했다.

그대도 좋은 밤 되길. 아침에 봐.

 

... 나직하게 자신에게 돌아오는 그의 인사가 왜인지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느낀 그녀였다.

 

 

-

 

 

아직 어슴푸레한 빛이 감도는 이른 새벽, 주민은 작게 느껴지는 갈증에 눈이 뜨였다.

몸에 덮힌 이불을 치우고 일어나 작게 마련된 냉장고 문을 열어 물을 마셨다.

그러다 문득, 그녀에게로 시선이 갔다.

 

심장이 쿵쿵 뛰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주민은 조심스럽게 침대에 누운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얼굴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차분하고 안정되어 있었다.

 

손을 뻗어 뺨을 만져보고, 이마도 만져보고, 작은 입술까지 만져보았다.

 

느껴지는 것은 무()였다.

 

 

-

 

 

주민의 호출에 달려온 의사는 그녀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고는 상태를 확인 하더니 차트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어 내렸다.

함께 따라온 간호사는 작은 하얀색 천을 그녀의 얼굴에 덮어주었다.

 

“2016823일 아침 612, 운명하셨습니다.”

 

주민은 그 풍경에서 제 삼자였다.

현실감이 없는 상황에 주민은 그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묵묵히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만을 쳐다봤다.

 

그리고 5분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는지

꽤 빨리 병실에 도착한 그녀의 부모님은 이미 눈물이 가득했다. 아마도 전화를 받고 울면서 왔으리라.

딸의 얼굴을 가린 천을 치운 부모님은 아무런 미동도 없는 그녀의 모습에 가슴을 치고 오열했다.

 

아가야, 눈 좀 떠봐라. 내 아가. 하나뿐인 내 사랑하는 딸아.

네가 가면 이 엄마, 아빠는 어찌 살라는 거냐.

 

조그만 병실을 꽉 채우는 소리에도 주민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사람처럼

그저 가만히, 천이 치워진 그녀의 얼굴만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모습.

그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그대로였다.

 

 

 

 

-

 

 

 

딸을 잃은 슬픔을 한창 토해내고 겨우 진정이 되어 장례를 준비하기 위해 여기저기 전화를 돌린 뒤

넋을 놓고 앉아 있는 그녀의 부모님에게 주민은 조용히 다가가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그녀와 만나게 된 경위를 짧게 설명했다.

묵묵히 주민의 말이 끝나길 기다리던 그녀의 부모님은 딸과 함께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거듭 인사했다.

주민은 그 모습에 쓰게 웃었다. 아마 그녀의 부모님은 모르겠지.

자신이 그녀를 통해 얻은 행복과 위안이 훨씬 크다는 것을.

 

장례는 그녀가 있던 병원의 인근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조촐하게 이루어졌다.

슬픔에 지친 모습으로 조문객들을 맞이하는 부모와 그들의 지인 혹은 친척으로 보이는

어른들이 모여 있는 와중에 그녀의 또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문득 처음 만난 그날, 자신에게 병문안을 와줄 것을 부탁하며 또래 친구가 없다고 했던 그녀의 말이 떠올랐다.

 

주민은 시선을 돌려 그녀의 영정사진을 바라봤다.

자신을 처음 만났을 때보다는 조금 통통하게 살이 오른 채로 어여쁘게 웃고 있는 얼굴.

작게 여문 입술을 열어 '주민 씨' 하고 부를 것 같았지만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다.

 

너는, 떠났구나.

 

그제야 실감이 났다.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그동안의 기억에 주민은 한동안 우두커니 서있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그녀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앞으로 걸어 나갔다. 걸음걸음마다 그녀의 향이 묻어 있었다.

그 향을 가슴 깊이 들이마신 주민은 마음 속으로 그녀에게 말을 걸며 천천히, 단정하게 두 번의 절을 올렸다.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기를.

언제나 행복하기를.

 

이어지는 목례.

 

그리고... 그대가 보고 싶어. 꽤 많이.

 

목례는 조금 길었다. 묵묵히 그녀에게 보내는 인사를 마치고 느릿하게 고개를 든 주민은

사진을 잠시 응시하고는 뒤를 돌아 장례식장을 빠져나왔다.

밖을 나오자 8월의 여름 바람이 머리를 흐트러트리듯 매만지고 지나간다.

그 기분좋은 쓰다듬에 잠시 눈을 감은 주민은 아까 하지 못 한 마지막 말을 속으로 읊조렸다.

 

사랑을 줘서 고마웠어. 나의 작은 연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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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메신저

6th day 채팅방 선택지 공략(707 루트)

 

 

※본 포스팅은 수상한 메신저를 직접 플레이해보며 작성한 순도 100% 리얼 공략입니다.

7일간 진행되는 멤버별 루트 중, 707 루트에 대한 선택지 공략입니다.

※시간대별로 열리는 채팅방에 대해서 전부 정리했기 때문에 사진 수집 및

공략을 원하시는 엔딩을 보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임 스토리, 혹은 공략 루트에 대한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글을 읽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포일러로 인해 발생한 심적 타격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6th day

 

[707 루트에 들어가기 전 글쓴이의 사담]

수상한 메신저의 진히어로 세븐제로세븐 루트에 돌입하였습니다. 이미 결말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직접 플레이해서 시크릿 엔딩 볼 생각에 설렘설렘 도키도키!!!!

늘 그랬듯 모든 선택지가 호감도를 올린다고 해도 각 선택지별로 대사를 따로 작성하겠습니다

 


<01 : 00 버그에 이어 수상한 메일이...>
첫 번째 선택지 : 제희 씨, 좋은 밤이에요. -> 제희 하트
세븐 씨가 만들었다는 트립터 찾아봤어요? -> 707 하트


두 번째 선택지 : 설마 제가 침 발라놓은 세븐 씨를...!! -> 707 하트
무슨 일이 생겼나요? -> 제희 하트


세 번째 선택지 : 아무거나 선택해도 하트 수집 및 차감 없음


네 번째 선택지 : 네... 안 좋은 기운이 느껴져요. 세븐 씨에게 의뢰해보는 게 어때요? -> 707 하트
사이버 경찰에게 문의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 707 하트


다섯 번째 선택지 : 지금 세븐 씨는 별로 우리에게 도움되는 상태가 아닌 것 같은데요. -> 707 하트
아까 대화를 보니 세븐 씨의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 걱정되어요. -> 707 하트


여섯 번째 선택지 : 제가 보기에는 별로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707 하트
제가 말해 볼게요... -> 707 하트


마지막 선택지 : 사진 좋은거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굿나잇! -> 제희 하트


*해당 채팅방에서 얻을 수 있는 하트는 최대 6입니다!

 


<03 : 00 나도 받았는데?!>
첫 번째 선택지 : 젠 씨... 안녕하세요. 이메일이 왜요? -> 젠 하트

 

두 번째 선택지 : 내 서방님이 빨리 메신저 확인을 해주셔야 할 텐데! -> 707 하트
세븐 씨가 봐도 그냥 스팸이라고 할 것 같은데요;; -> 707 하트

 

세 번째 선택지 : 전 좀 걱정이 돼요... -> 707 하트
원래 말의 앞뒤가 안 맞는 사람이니 걱정할 것 없을 것 같은데요. -> 707 하트

 

네 번째 선택지 : 저도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707 하트
위험한 직업이면 좀 멀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707 하트 수집, 젠 하트 차감

 

다섯 번째 선택지 : 그런 일이 세븐 씨에게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 707 하트
젠 씨 영화를 너무 많이 보신 듯; -> 707 하트

 

여섯 번째 선택지 : 우리 모두 세븐 씨에 대해 아는 게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 더 알고 싶어요. -> 707 하트
수상하고 좀 꼬인 사람인 게 분명해요. -> 707 하트

 

일곱 번째 선택지 : 생각만 해도 좀 슬픈데요... -> 707 하트

 

여덟 번째 선택지 : 연애하고 싶다! 간절하다! 온 우주가 도와줬으면!!! -> 707 하트
전 연애애는 관심이 없어서; -> 707 하트

 

아홉 번째 선택지 : 야식 ㄱㄱ염 -> 젠 하트

 

마지막 선택지 : 세븐 씨 꿈 꾸고 싶은데요? -> 707 하트
그럴게용!! -> 젠 하트


*해당 채팅방에서 얻을 수 있는 하트는 최대 10입니다!

 


<08 : 00 회복했어요!>

첫 번째 선택지 : 새벽에 젠 씨가 한 말... 사려깊네요. -> 젠 하트
이제 좀 괜찮아진 거예요?^^ -> 707 하트


두 번째 선택지 : 세븐 신의 기운차린 모습 빨리 보고 싶다!! -> 707 하트
별로 미안해 할 필요까지는 없는 듯.... -> 707 하트


세 번째 선택지 : 오!!! 세븐 씨 너무 멋있어요! -> 707 하트
허세가 넘치는군요. -> 707 하트
주민 씨 ㅎㅇ -> 주민 하트


네 번째 선택지 : 차기 회장님의 갭모에가 2 증가하였습니다. -> 707 하트
신경쓰실 필요 없어요. -> 707 하트


다섯 번째 선택지 : 오! 주민 씨의 지식에 감탄! -> 주민 하트


여섯 번째 선택지 : 세븐 씨는 갭모에 매력 있나요? -> 707 하트
주민 씨, 좀 귀여운 면이 있으시네요. -> 주민 하트


일곱 번째 선택지 : 그런거 모르겠는데요. -> 707 하트
받았어요. -> 707 하트


여덟 번째 선택지 : 빨리 추적 좀 해보세요. -> 707 하트
근데... 세븐 씨 지금 일 많은 거 아니에요? -> 707 하트


아홉 번째 선택지 : 세븐 씨 말고 주소를 공개한 뒤에 경호원을 보내주면 안돼요? -> 707 하트
좋은 생각이에요. ^^ -> 707 하트


열 번째 선택지 : 흑... 방금 희생할 준비가 되셨다면서요.. 저 구해주러 안 오실 건가요? -> 707 하트
역시 말 뿐이었네요. -> 707 하트


열한 번째 선택지 : 일단 알겠어요... 가봐요. -> 707 하트


열두 번째 선택지 : 네, 기운은 회복한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 707 하트
언제 출국하세요? -> 주민 하트


열세 번째 선택지 : 아무거나 선택해도 하트 수집 및 차감 없음


열네 번째 선택지 : 역시 주민 씨는 고양이의 마음을 아시네요! -> 주민 하트
*열네 번째 선택지에서 '고양이는 그런 것까지 모를 텐데... ㅋ' 를 고르면 주민 하트 차감

 

열다섯 번째 선택지: 맞는 말씀이에요. 유성 씨에게도 가족의 도움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 주민 하트


마지막 선택지 : 조심히 들어가세요~! 출국 잘 하시길. -> 주민 하트

 

*열세 번째 선택지에서 좋다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채팅 이후 석유왕자에게서 이메일이 옵니다
*해당 채팅방에서 얻을 수 있는 하트는 최대 15입니다!

 


<10 : 00 주목받는 삶도 나쁘지 않은데요?>

첫 번째 선택지 : ㅎㅇ요!! 롤롤 전사님! -> 유성 하트


두 번째 선택지 : 네. 챙겨먹었습니다. -> 유성 하트


세 번째 선택지 : 부럽다~ 연예인된 기분이겠어요ㅎㅎ -> 유성 하트
*세 번째 선택지에서 '허세 적당히 하세요.' 를 고르면 유성 하트 차감


네 번째 선택지 : 너무 게임에 빠져 계신 것 아닌가요? 좀 걱정되네요. -> 유성 하트


다섯 번째 선택지 : 아무거나 선택해도 하트 수집 및 차감 없음


여섯 번째 선택지 : 아, 참. 유성 씨한테는 이상한 메일 안 왔어요?


일곱 번째 선택지 : 유성 씨 귀여워요 ㅋㅋ -> 유성 하트


여덟 번째 선택지 : 아무거나 선택해도 하트 수집 및 차감 없음


마지막 선택지 : 공식 홈피에 건의해보세요 ㅋㅋㅋ -> 유성 하트


*여덟 번째 선택지에서 초대하자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채팅 이후 키보드를 연구하는 연구소에서 이메일이 옵니다.

*해당 채팅방에서 얻을 수 있는 하트는 최대 6입니다!

 


<13 : 00 자유를 즐기는 제희>
첫 번째 선택지 : 젠 씨, ㅎㅇ염 -> 젠 하트

 

두 번째 선택지 : ㅋㅋㅋㅋㅋ 축하해요, 제희 씨. -> 제희 하트

 

세 번째 선택지 : 전 엘리자베스가 주민 씨랑 계속 살았으면 좋겠는데요? -> 주민 하트
지난밤에 젠 씨 DVD 봤다고 하지 않았어요? 소감이 듣고 싶네요. -> 젠 하트

 

네 번째 선택지 : 해커 일이 발생한지 얼마 안되고 이런 일이 생기니.. 더 수상하다고 느껴져요. -> 제희 하트

 

다섯 번째 선택지 : 주민 씨 보고 싶네요... 고양이 사업은 언제 하시려나? -> 주민 하트
세븐 씨가 보고 싶네요... 개그치고 싶다. -> 707 하트

 

여섯 번째 선택지 : 일이 많겠지만 마음만은 여유로우셔서 보기 좋네요, 화이팅! -> 제희 하트

 

일곱 번째 선택지 : 좀... 심각한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 젠 하트
저러다 말겠죠~ ㅎㅎ -> 유성 하트

 

여덟 번째 선택지 : 부지런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젠 님.-> 젠 하트

 

마지막 선택지 : 잘 가요, 오빠! -> 젠 하트

 

*해당 채팅방에서 얻을 수 있는 하트는 최대 9입니다!

 

 

<14 : 00 주!!민!!이!!형!!ㅠㅠㅠㅠㅠㅠ>

첫 번째 선택지 : 한주민!!! 나도 외쳐보고 싶다 ㅋㅋㅋ -> 707 하트
이게 무슨 일이에요? -> 유성 하트
그래도 형인데 손톱만큼의 예의 정도는 있는 게 좋지 않을까요? -> 주민 하트


두 번째 선택지 : 주민 씨가 전화로 뭐라고 했길래요??? -> 유성 하트
우와! 엄마 만나는군요! 좋겠다 ^^ -> 주민 하트


세 번째 선택지 : 아무거나 선택해도 하트 수집 및 차감 없음


네 번째 선택지 : 힘내세요, 유성 씨... 이 시련을 넘기면 롤롤천국이 기다릴거예요. -> 유성 하트
그렇게 이야기해봐야 비행기 안에 있는 주민 씨에게는 안 들릴 것 같은데요. ^^ -> 주민 하트


마지막 선택지 : ㅋㅋㅋ이제야 청소 좀 하시겠네요, 들어가세요~! -> 주민 하트
잘 가요... 흑... -> 유성 하트

 

*세 번째 선택지에서 괜찮은 곳 같다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채팅 이후 효자 모임에서 이메일이 옵니다

*해당 채팅방에서 얻을 수 있는 하트는 최대 4입니다!

 

 

<16 : 00 메일을 보낸 사람>
첫 번째 선택지 : 젠 님, 안녕하십니까? -> 젠 하트
세븐 신 ㅎㅇ -> 707 하트

 

두 번째 선택지 : 우왕! 어머니께서 유성 씨를 보러가신다니 제가 더 떨려요! ㅋㅋ -> 707 하트
주민 씨...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죠;; -> 젠 하트

 

세 번째 선택지 : 걱정되면 그럴 수도 있죠. 유성 씨가 요즘 생활이 많이 엉망이었잖아요 -> 주민 하트
ㅎㅎㅎ 어찌 되었건 전 재밌어서 좋네염 ^^ 팝콘 없나요? -> 707 하트
가족에게 동의 없이 연락하는 건 좀 오지랖이 심했다고 봐요ㅎ -> 707 하트

 

네 번째 선택지 : 전 세븐 씨의 삶도 이해 못하겠는데요;; -> 707 하트
너무 뭐라고 하지는 말자구요 ㅎㅎ -> 707 하트

 

다섯 번째 선택지 : 용케 짧은 시간 안에 알아내셨네요! 역시 천재 세븐 신! -> 707 하트

 

여섯 번째 선택지 : 그럼 이메일을 보낸 사람이 해커랑 같은 사람이라는 거예요!? -> 707 하트
무슨 말이에요?;; -> 707 하트

 

일곱 번째 선택지 : 아는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세븐 씨. -> 707 하트
제 안전을 어떻게 보장하실 건데요? -> 707 하트

 

여덟 번째 선택지 : 제가 제일 위험하다는 사실은 안 바뀌는군요. -> 707 하트
세븐 씨도 경호원 없지 않아요? 괜찮아요? -> 707 하트

 

아홉 번째 선택지 : 이번 일 마무리되면 같이 바람 쐬러 가요 ^^ -> 707 하트

 

열 번째 선택지 : 네. 그 정도는 하셔야겠네요. -> 707 하트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 -> 707 하트

 

열한 번째 선택지 : 갈 때 저도 같이 갈게요!! 혼자서는 위험해요! -> 707 하트
위험할 것 같으니 혼자서 계획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707 하트
갈 때 젠 씨가 같이 가주면 되겠네요! 남자 둘이라면 든든해요. -> 젠 하트

 

열두 번째 선택지 :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세븐 씨... 잘가요. -> 707 하트
준비 철저하게 해야하는 거 알죠? 실수하지 말고요. -> 707 하트

 

열세 번째 선택지 : 둘이 같이 위험한 것보다 혼자 위험한게 낫죠; -> 707 하트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함께하면 더 잘될 수도 있는데... -> 707 하트 + 젠 하트
 
마지막 선택지 : 나한테 털어놓으면 좋을 텐데... 저도 세븐 씨가 걱정이에요. -> 707 하트
머리 좀 식히고 오세요. -> 젠 하트

 

*해당 채팅방에서 얻을 수 있는 하트는 최대 14입니다!

 

 

<17 : 00 예상하지 못 한 사실>
첫 번째 선택지 : 유성 씨한테 잘된 일이라고 생각해요ㅋ -> 주민 하트
제희 씨... 안녕하세요! -> 제희 하트


두 번째 선택지 : 현 상황을 곧이 곧대로 말하지 않았을까요?ㅎ -> 주민 하트


세 번째 선택지 : 넵. 자리 보전해야죠 ㅎ -> 제희 하트


네 번째 선택지 : 전 세븐 씨가 더 걱정이에요. 혼자 다 해결하려는 것 같아서... -> 707 하트
제 안전이 제일 걱정이에요. -> 707 하트
네... 우리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니 충격적이에요. -> 제희 하트


마지막 선택지 : 네, 주민 씨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주세요. -> 제희 하트

 

*해당 채팅방에서 얻을 수 있는 하트는 최대 5입니다!

 

 

<19 : 00 가족 상봉>
첫 번째 선택지 : 어머니 잘 도착하셨나요? -> 유성 하트


두 번째 선택지 : 무슨 말을 하시려고요? 팝콘 가져와야지. -> 유성 하트
주민 씨도 좋은 마음으로 한 걸 거예요. -> 유성 하트


세 번째 선택지 : 그...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바른 생활 하게 되었잖아요? -> 주민 하트
안 그리웠나봐요... -> 유성 하트


네 번째 선택지 : 제가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잖아요. -> 707 하트
ㅋㅋㅋ그렇게나 벗어나고 싶군요. -> 유성 하트


다섯 번째 선택지 : 며칠 있다 가시겠죠 ^^;; 어머니들은 원래 짐이 많잖아요. -> 유성 하트
*다섯 번째 선택지에서 '한 달...?' 를 고르면 유성 하트 차감


여섯 번째 선택지 : 신데렐라 유성 ㅋㅋ -> 유성 하트

 

마지막 선택지 : 엄마의 손아귀에서 탈출할 수 있기를...! -> 유성 하트

 

*해당 채팅방에서 얻을 수 있는 하트는 최대 7입니다!

 


<21 : 00 다 유성이를 위해서 그랬던거야>

첫 번째 선택지 : 이사님 호텔 좋은 데 가셨어요? ㅎ -> 주민 하트

걱정은 안해요... 다만 유성 씨 어머니를 부른 건 어찌된 일인가요? -> 유성 하트


두 번째 선택지 : 아무거나 선택해도 하트 수집 및 차감 없음


세 번째 선택지 : 사막을 보며 엘리자베스를 품에 안고 와인을 마시는 주민 씨가 떠오르네요. -> 주민 하트

대체 유성 씨 어머니한테는 왜 연락하신 거예요? -> 젠 하트


네 번째 선택지 : 흠... 전 주민 씨의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자립심과 부모님... 매칭 됨! -> 주민 하트

관련 없죠 ㅎㅎ -> 젠 하트


다섯 번째 선택지 : 주민 씨 마음은 좋다는 건 인정! -> 주민 하트

누구나 다 유대가 끈끈한 건 아니죠... -> 젠 하트


여섯 번째 선택지 : 오! 굿 아이디어! -> 주민 하트

제희 씨의 화제를 돌리라는 외침이 들리는 듯. -> 제희 하트


일곱 번째 선택지 : 나중에 주민 씨랑 유성 씨랑 같이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주민 하트

*일곱 번째 선택지에서 'ㅎㅎ 말이 안 통하니까 포기하죠.' 를 선택하면 주민 하트 차감


여덟 번째 선택지 :혹시 주민 씨는 거기에 대해 아는 것 없나요?


아홉 번째 선택지 : 같은 세력이라면... 역시 목적은 정보군요. -> 707 하트

세븐 씨보다 주민 씨가 낫네요. -> 707 하트


열 번째 선택지 : 몰래 세븐 씨랑 둘이서 대화하는 건 아니겠죠? -> 707 하트


열한 번째 ~ 열두 번째 선택지 : 아무거나 선택해도 하트 수집 및 차감 없음


열세 번째 선택지 : 와! 재미있게 보고 오세요. -> 주민 하트


열네 번째 선택지 : ㅇㅇ 좀 있음 -> 주민 하트

누구든 젠 씨보다 멋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 -> 젠 하트


마지막 선택지 : 검열 삭제 부탁해요! 너무 잘생긴 사진은 몸에 해롭다구요 >_< -> 젠 하트

어서 가보세요 ㅎ 너무 걱정하진 말구요. 좋은 사진만 뿌렸을 거예요. -> 707 하트

 

*열두 번째 선택지에서 파티에 초대하는게 어떻냐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채팅 이후 눈 전문가 닥터리에게서 이메일이 옵니다

*해당 채팅방에서 얻을 수 있는 하트는 최대 11입니다!

 


<22 : 00 사실 난...>
첫 번째 선택지 : 제희 씨, 어서오세요. -> 제희 하트

유성아, 안녕? -> 유성 하트


두 번째 선택지 : 밤이 깊어서 중2병 돋았던 걸지도요; -> 707 하트

네... 마음이 울적해요. -> 제희 하트


세 번째 선택지 : 실제로 그런 거라면 우리가 세븐 씨 구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 707 하트

에이~ 장난이겠죠. -> 707 하트


네 번째 선택지 : 원래 일 못하는 사람이었나요? -> 707 하트

그래서 회의감을 느끼고 부정적으로 묘사한 걸수도 있겠네요... -> 707 하트


다섯 번째 선택지 : 허니봤다칩 조달하는 건 어떨까요? -> 707 하트

알아서 하게 냅두자구요. -> 707 하트

치킨을 시켜줍시다. -> 유성 하트


여섯 번째 선택지 : 아... -> 707 하트


일곱 번째 선택지 : 제 걱정을 좀 지나치게 하시는 것 같긴 해요. -> 707 하트

절 걱정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저 위험한 상황에 있다구요;; -> 707 하트


여덟 번째 선택지 : 우리 몰래 무슨 큰 잘못이라도 했나보죠; -> 707 하트

대체 그게 무슨 뜻일까요? -> 707 하트


아홉 번째 선택지 : 지금 게임 안 하시는 거죠? ㅋㅋㅋ 효자났네요. -> 제희 하트

어머니 주무시면 몰래 게임하러 가세요 ㅋㅋ -> 유성 하트


열 번째 선택지 :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 유성 하트


열한 번째 선택지 : ㅋㅋㅋㅋㅋㅋㅋ 비누 만들어주세영. 세븐 씨 갖다주게. -> 707 하트

얼른 착한 아이처럼 코~ 자러 가세요! -> 유성 하트


열두 번째 선택지 : 아침되면 또 괜찮아지겠죠, 뭐. -> 707 하트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아서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 707 하트


열세 번째 선택지 : 좀 수상쩍네요. 우리에게 피해가 오진 않겠죠? -> 707 하트

위험한 곳에서 일을 하는 거라면 말리고 싶은데... -> 707 하트


마지막 선택지 : 맞는 말씀! 어서 자러 갑시다. -> 제희 하트

 

*해당 채팅방에서 얻을 수 있는 하트는 최대 1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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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점 보는 김춘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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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는 꾸준하게 올려왔으나 올릴 수 있는 장수가 한정 되어 있다보니

넘 중구난방 흐트러져 있어서 한 번에 보기가 어려워서

이번에 티스토리에 깔끔하게 정리했다.

 

매번 공략만 쓰다가 요로코롬 한 숨 돌리는 게시글을 쓰니 기부니 죠음

 

사용한 펜 : 동아 애니볼 0.7

XENO 붓펜 중간붓

젤리롤 실버

젤리롤 화이트

 

 

 

 

평소에 손글씨 다 쓰면 사진 찍어놓고 원본은 저렇게 조각내서 보관중

언젠가 수첩을 하나 사서 전부 붙여 보관해야겠다

 

 

2016. 6. 14

Mystic Messenger

 

수상한 메신저 릴리즈 얼마 안 남았을 때 신나가지고 썼던 손글씨

한동안 손글씨를 안 쓰다가 쓴 것 치고는 양호했던 편(이라고 혼자 생각중이다.)

 

 

2016. 6. 24

Zen in mystic messenger

 

첫 인상 최애캐가 젠이었기에 덕심을 불태워서 후딱 썼었음

지금 보니 오른쪽 사진이 굉장히 지저분한데 이유는 모릅니다;ㅅ;

 

 

 

2016. 7. 23

너와 나 둘이서 우주로 갈까(ver.1)

 

수상한 메신저 오프닝곡 가사 중 한 부분. 너무 이뻐서 안 쓸 수가 없었다.

원래 저 글씨체는 내가 영어 손글씨 쓸 때 자주 쓰는데,

한글로도 연습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 연습삼아 써봄. (덕분에 퀄이 노굿)

 

 

 

2016. 7. 23

너와 나 둘이서 우주로 갈까(ver.2)

 

그냥 하나만 쓰기 아쉬워서 동글동글 글씨체로도 한 번 써봄.

 

 

2016. 7. 24

Zen in mystic messenger

(트위터 헤더용)

 

6월달에 썼던 초기버전 손글씨를 재탕으로 올렸었는데

젠 오빠(=젠봇님)가 마음에 들어하셔서 헤더용으로 하나 만들어드리기 위해 가로용으로 다시 씀.

역시 마음 먹고 썼더니 처음 것보다는 이쁘게 뽑혀서 나도 마음에 든다.

다른 멤버들 버전으로도 해보고 싶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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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점 보는 김춘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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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트위터에 먼저 올린 재탕 손글씨이긴 하다만...

그래도 오랜만에 쓴 것 치고는 이쁘게 써진 편이니 티스토리에도 업로드;ㅅ;

 

사용한 펜 : 동아 애니볼 0.7

걸린 시간 : 20분~30분

(평소보다 느릿느릿 썼다)

 

 

Mystic Messenger

 

내가 쓰는 글씨체가 가독성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아마도...)

저런 분위기를 유지하되, 좀 더 매끄럽게 잘 읽히도록 연습하고 싶다

그러나 귀찮음이 너무 커서 연습을 안 하는게 함정...;ㅅ;

 

 

이건 그냥 주변을 대충 꾸며봄...

글씨를 좀 더 정성들여 썼으면 저렇게 괴발개발 꾸미진 않았을텐데

개인적으로 막 마음에 드는 작품은 아니어서 꾸미는 걸 대충해버렸다'ㅅ'

 

무쪼록 얼른 오픈해라

수상한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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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점 보는 김춘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