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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Theme. 젠(Zen)이랑 놀이공원에 간다면

 

1. 젠이랑 놀이공원 가고 싶다. 놀이공원 들어섰더니 여자들이 다 젠만 쳐다보니까

"나처럼 잘생긴 사람이 있는데 안 쳐다볼 수가 없겠지. 음음!" 하면서 자아도취하다가

옆에서 심통나 있는 날 발견하고 볼 꼬집으면서 "으이구~ 요 귀염둥이! 질투했어?" 라고 말하며 웃어주는거 보고 싶다.

 

2. 젠이 나랑 자연스럽게 스킨십 할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 하다가

내가 무서워하면서 안기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자기, 우리 호러 메이즈 가자!" 라고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미 다 눈치 채고서 덤덤하게 호러 메이즈를 통과한 나때문에

"이건 실패했네..." 라고 중얼거리며 아쉬워하는 젠을 보고 싶다.

 

3. 젠이랑 회전목마 타고 싶다.

"어디 탈까?"

"난 왕자니까 백마에 타야 하나?" 하며 이야기 하다가 우리가 탈 차례가 되자

뭔가 번뜩 생각난듯 내 손을 붙잡고 백마를 지나쳐서 마차 앞으로 가더니

"타시죠, 나의 공주님." 하면서 윙크해줬으면 좋겠다. 

주변 사람들이 다 웅성거리면서 쳐다보니까 내가 당황해서 민망한 표정을 지으면

"하하, 우리 귀염둥이. 부끄러워서 그러는거야?"

"귀엽다니까, 정말." 하면서 웃어주는거 보고 싶다.

 

 

2nd Theme. 젠(Zen)이랑 결혼한다면

 

1. 아침 차리는거 까먹고 계속 늦잠 자고 있는데 젠이 방으로 들어와서

"자기야~ 일어나야지~", "오늘은 자기를 위해서 내가 아침 준비했는데... 안 먹을거야?"

라며 누워있는 나를 품에 껴안고 일으켜줬으면 좋겠다.

젠한테 안긴 채로 졸려서 정신 못 차리고 눈 비비고 있으면

"으이구~ 누가 미인은 잠꾸러기 아니랄까봐. 그렇게 졸려?"

하면서 조심스럽게 양쪽 볼 붙잡고 눈, 이마, 코, 눈썹, 입술 등에 가볍게 입 맞춰줬으면.

뽀뽀세례를 받고서 베싯 웃으면서 쳐다보면

"자기야~ 그렇게 귀엽게 쳐다보면 키스하고 싶어지거든?"

"근데 지금 키스했다간... 내가 늑대로 변할 것 같아서 참는거야."

하면서 내 귓볼을 아프지 않게 한 번 앙- 물어주고 부엌으로 데려갔으면 좋겠다.

 

2. 젠이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씻은 다음 나시에 헐렁한 반바지 하나만 입고서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고서 소파에 앉아 TV 보고 있는 내 옆에 살짝 자리잡더니

"자기~ 거기 말고 여기 와서 앉아."

하면서 본인 다리 사이 가리키며 싱긋 웃었으면.

 

3. 내가 요리 준비하는데 옆에서 뭐 도울 거 없는지 기웃기웃 거리는 젠 보고 싶다.

그러다가 내가 간 좀 보라고 찌개 한 숟갈 떠주면 호로록 맛보더니

"헐!! 대박!! 진짜 최고로 맛있어!!!" 하면서 호들갑 떨어줬으면.

그렇게 식사 준비 다 하고 식탁에 마주 앉아 밥 먹고 있는데 본인은 제대로 먹지도 않고

내가 밥만 뜨면 기다렸다는듯이 젓가락으로 반찬 집어 올려주면서

"저녁 준비 하느라 수고 했어, 우리 자기~"

"많이 먹어, 응?"

"요즘 너무 마른 것 같아서 걱정된단 말야."

라고 말해주며 나 먹는 것만 쳐다봐줬으면 좋겠다.

 

4. 머리 말려주는 젠 보고 싶다. 내가 머리 감고 나와서 드라이기 있는 쪽으로 가니까

젠이 급하게 소파에 앉아있다가 급하게 일어서서 달려와서는

"어!! 잠깐잠깐!! 오늘은 내가 머리 말려줘도 돼?"

"자기 머리 꼭 말려주고 싶었단 말야. 응?"라고 말해줬으면.

눈빛이 너무 간절해서 내가 못 이기겠다는듯 웃으면서 말려줘도 된다고 하면

싱글싱글 웃으면서 다정한 손길로 머리 말려주는 모습 보고 싶다.

"우리 자기는 머릿결도 너무 좋네." 라는 말까지 덤으로 해줬으면.

 

 

3rd Theme. 젠(Zen)이랑 노래방에 간다면

 

1. 노래방 가자고 조르니까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짓다가 어쩔 수 없이 승낙한 젠.

내가 노래방 안 좋아하냐고 물으니까 젠이

"아니... 안 좋아하는건 아닌데.. 그게... 그..."

"...아무것도 아냐." 라고 하면서 얼버무리는 모습 보고 싶다.

내가 집요하게 말해달라고 캐물으면 머뭇거리다가

"자기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노래방 안에 남녀가 단둘이 있으면... 남자는 이상한 생각을 하거든?"

"거기에 같이 있는 여자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자기라니..."

라며 참기 힘들다는 듯 한숨 한 번 내쉬는 젠 보고 싶다.

 

2. 노래방 책을 뒤적이고 있는 날 보면서 "자기~ 무슨 노래 부를꺼야?" 라며 물어보는 젠.

뭐 부를지 모르겠다니까 "어! 그럼 내가 원하는거 불러주라!" 하면서 이것저것 예약해버리는 모습 보고 싶다.

근데 예약한 곡들이 하나같이 다 상큼한 걸그룹 노래여서 걸그룹 좋아하냐 했더니

"응? 아니아니. 안 좋아해." 라고 해서 그럼 왜 걸그룹 노래만 예약했냐고 하니까

"음~ 자기는 귀여우니까 저런 사랑스러운 노래들이 어울리는걸?"

하면서 웃는 젠 보고 싶다.

 

 

4th Theme. Etc.

 

1. 우리 반에 전학 와서 잘생긴 외모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전학생 젠 보고 싶다.

비어있는 자리가 내 옆자리 뿐이어서 나랑 짝이 됐는데 대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야, 과학실 같이 가자!"

"우리 점심 같이 먹을래?"

하면서 계속 나만 쫓아다니는 젠 보고 싶다.

 

2. 대학 연극동아리 선배 젠 보고 싶다.

입학하고 처음으로 강의를 들으러 학교에 가는데

"거기 예쁜 신입생~ 잠깐만!"

"우리 연극 동아리 하는데 관심 없어?" 하면서 날 붙잡아줬으면.

결국 내가 입부신청서 내러 가니까 동아리실에서 같은 동아리원들이랑

웃고 있던 젠 선배가 놀란 표정으로 내 앞으로 달려와서

"어! 너 아까 그 신입생! 입부하러 온 거지? 응?"

"진짜 다행이다... 너가 꼭 우리 동아리 들어왔으면 했는데."

하면서 웃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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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점 보는 김춘팔 :